안녕하세요! 볼드예요~ 이번에는 감성 발레 촬영 세미나에 다녀왔어요. 여태까지 세미나중에 가장 재미있고, 즐거웠던 세미나였고, 후기 이벤트로 상품을 준다고 해서 상품 받고 싶어서 후기를 남겨요! ㅋㅋ
날씨가 폭염! 너무 더워요.
집에서 버스 타고 환승하고 오치 한전 정류장에 내리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어요.
정류장이랑 가까운 장소 선택 굿!
나중에 알고 보니, 신재국 작가님 동창분이 운영하는 커피숍이더라고요!
아무튼 도착해서 서명하고 카메라 선택, 전리품을 딱 받으니! 카탈로그 하나, 메모리 하나, 추첨권 하나 끝! 심플
카메라는 알파 9, 렌즈는 135밀리로 선택했어요. AF 성능 대박! 망원에 들어가는 소니 자체 개발 모터가 조용하면서도 빠른 포커싱을 가능하게 한다고 해요. 보케도 예쁘고 갖고 싶은 렌즈예요.
그런데, 난 실내 촬영으로 알고 왔는데 왜 이렇게 좋은 화각의 렌즈를 고르라는 거죠? 했더니 대박!! 실외 촬영!!!!!!!! 네?? 날씨가 폭염인데요? 지금 나가면 타 죽는 거 아닌가요?
"작가님이 나가서 찍은데요"
"네?"
미쳤어... 더워서 죽을라고, 이건 자살이야.... 그런데 나중에 촬영 결과물을 보니 이게 웬걸 예뻐요... 나가서 찍길 잘함. 김용태 작가님 초이스 굿!
이런 순서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 작가님이 1시간 쓰고, 김 작가님이 30분 써서 1시간 반 만에 밖으로 나갔어요. 너무 길어요.
다음에는 더 짧게 해 줘요. 어차피 핵심만 잘 전달하면 되잖아요.
카페 원앤식스 내부 아기자기한 소품들
신 작가님의 카메라의 역사와, 제품 소개, 촬영 팁 공유 시간 1시간
김 작가님의 본인 소개와, 촬영 팁 공유
처음에 모델 소개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나중에 이 사진으로 소개를 해줬는데, 멀리서 봐서는 이사진으로는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얼굴이 크게 나온 사진으로 공유해줬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인물사진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모델과 아이 컨택할 수 있는 시간이 초반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야외에서 찍은 사진 감상해보시죠!
발레는 손끝, 발끝이 중요하다고 해서 찍긴 찍었는데... 어떤가요?
플레어 들어간 것도 살려보라고 해서 살리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작가님!?
다들 너무 조용하게 사진을 찍었어요. 김 작가님은 자꾸 결정적 장면은 확인할 필요 없다면서 찍혀 있다고 했는데, 정말 찍혀 있어서 놀랍긴 했어요 ㅋㅋㅋㅋ
처음에는 동작이 뭔지, 어디까지 구도를 잡아야 할지, 포인트가 어디인지 전혀 몰랐는데 몇 번 하다가 보니까 이게 포인트구나! 이 동작은 여기까지가 동선이구나 대략 알게 되고, 거기에 맞춰서 찍게 됐어요.
진짜 미친 AF 성능과 추적 기능은 저번 세미나 때보다 엄청 발전됐어요. 렌즈 성능 때문만은 아니라고 느낀 게 나중에 실내 촬영에서도 미친 성능을 보여주니까 알겠더라고요.
더워서 죽을 무렵, 저의 손풍기는 김 작가님께 주고 실내로 왔어요. 살았다... 음료도 시작할 때 하나, 밖에 나갔다 와서 하나, 갈 때 하나 해서 3개 주셨어요! 전에는 과자도 주고 음료도 주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과자는 없었지만, 시원하게 음료를 많이 줘서 좋았어요!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
가볍게 뛰는 거 같았는데 되게 높이 뛰죠? 처음에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모르는 건 똑같았어요. 하지만 나중에도 잘 못 잡았어요 ㅋㅋㅋㅋ
움직이는 동작 정적인 동작 연사 촬영, 싱글 촬영 번갈아가면서 하고, 실내에 들어와서 신 작가님이 카메라 세팅부터 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4분이 다 예쁘고, 매력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이 시험이라서 걱정이었는데, 역시 시험 전에는 뭐든 다 재미있죠? 그 이유가 아니라도 젊은 대학생 모델들이 너무 예뻐서, 이제까지 세미나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설문도 매우 만족으로 답변!!
모델도 예쁘고, 결과도 나름 만족스럽고, 새로운 경험!
이렇게 실내 촬영을 마치고, 럭키 드로우를 했어요. 역시나 저는 언럭키 드로우! 제 앞번호 분이 1등 가져가시더라고요. 조금만 더 늦게 올걸... 하~ 다음에는 당첨될까요?
아무튼 즐거운 시간 마련해주신 관계자분들, 더운데 고생한 작가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신.
메모리 다행히 부족하지 않았어요. 2400장 밖에 안 찍었더라고요. 조용한 A9 초당 20장 연사로 찍힌 줄도 모르고 거의 영상처럼 찍어버리죠.
'다음에 또 가야지'